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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 영원히 계속되면
누마타 마호카루 데뷔작
작가 소개
1948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1985년부터 오사카 문학학교에 다니며 글쓰기를 배웠다. 독특한 삶의 이력을 가진 것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주부였으며, 승려였고, 회사를 경영하기도 했다. 첫 장편소설 『9월이 영원히 계속되면』을 발표한 뒤, ‘뒤늦게 꽃을 피운 슈퍼스타’라는 찬사를 받으며 제5회 호러서스펜스대상을 수상하고 56세의 늦깎이 작가로 화려하게 등단했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높은 완성도와 인간의 마음을 건드리는 심리묘사를 보여주어 평단의 호평은 물론이고 대중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다. 《고양이 울음》은 인간과 고양이의 관계가 이야기의 중심이 되면서 누마타 마호카루의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미스터리에서 일반 소설로 접근한 작품이다. ‘몽’이라는 고양이를 통해 보여주는 삶과 죽음에 대한 섬세한 묘사와 생명을 바라보는 강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일본에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추천문고왕국》 2010~2011(《책의 잡지》 발행) 엔터테인먼트 부문 1위에 올랐다.
또한 《유리고코로》는 생생한 살인 노트를 통해 인간 내면의 불가사의한 어둠과 미묘한 슬픔을 보여주며 독자를 매료시켰고 일본 전역에 ‘누마타 붐’을 일으켰다. 2012년에는 최고의 미스터리 하드보일드 소설에 수여하는 ‘오오야부 하루히코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5위, ‘일본 서점 대상’ 6위에 올랐다.
이 책을 읽은 이유
충격적인 데뷔작이라고 소개 된
<9월이 영원히 계속되면>이
생각보다는 재미가 없었지만,
한번 더 기회를 줘 보기로 하고
이 작품을 읽었다
내용 소개
애완동물 개를 돌봐주고 훈련시키는 가게를 운영하며 살아가던 료스케에게 어느 날 갑자기 불행이 잇따라 닥친다. 약혼녀가 실종되고 아버지는 암 말기 판정을 받더니, 어머니는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갑자기 다가온 절망 앞에서 하루하루를 간신히 버텨나간다 료스케는, 어느날 아버지는 만나러 들른 집의 서재에서 우연히 이상한 것들을 발견한다. 검은 머리털과 함께 발견된 빛바랜 노트 네 권에는 놀랍게도 살인을 고백하는 생생한 수기가 담겨 있었다. 그리고 이 노트는 어머니가 바뀐 기억을 가지고 있는 료스케의 과거와 연관이 있는데...
상세한 내용(스포 있음)
시작은 주인공 료스케의 불행으로 시작된다.갑자기 약혼자가 실종되고, 어머니의 교통사고로 사망그리고 아버지의 암 판정으로 시한부인생 선고료스케는 아버지 방에 어머니 미사코의 검은 머리카락을 발견그리고 '유리고코로'라는 제목의 노트 네 권을 발견한다누군가의 수기로 예상되는데...수기의 주인공은 어렸을 때 의사에게 이런 말을 듣는다."따님은 유리고코로가 없습니다..."나중에 나오지만 유리고코로는 없는 말이고유리도코로를 잘못 알아들었던 것이다.유리도코로는 안식처라는 뜻. 즉 감각, 감정부분이 결여되었다수기의 주인공은 어린 시절 친구 미치루가 눈 앞에서물에 빠져 죽는 모습을 보면서 유리고코로를 느낀다.즉, 죽음이 주는 감촉을 유리고코로로 느낀 것이다.수기를 읽던 주인공은 수기의 주인공이 여자라는 걸 깨닫는다.그리고 문득, 어렸을 때 생각이 나는데,주인공은 어렸을 때 폐렴으로 장기입원한 적이 있었는데입원하기 전과 입원한 후의 어머니가 뭔가가 달라졌던 기억이...
계속해서 수기의 내용은 주인공이 살인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친구 미쓰코의 손목을 그어주는 장면어떤 남자가 아이가 공을 꺼낼 수 있게 철판을 들어주고 있을 때슬쩍 철판을 눌러서 공을 꺼내려던 아이가 깔려 죽었던 장면수기의 주인공은 이러한 고의적, 반고의적 살인의경험으로 유리고코로를 채워나간다.그리고 커서 창녀생활을 하면서도 사람을 이따금씩 죽이는데어느날, 어떤 남자를 만난다.그리고 생전 처음 남에게 '당신'이라는 단어를 쓰면서좋아하게 되는데, 남자가 갑자기 고백하길자기는 성불구자이며, 이유는 어렸을 때 아이를 도와주려고무거운 철판을 들었다가 실수로 놓치는 바람에그 아이가 깔려 죽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죄책감에 쌓여 살고 있다는 것
아이러니하게 수기의 주인공은 그 시절 그런 행위를 하는 바람에이 남자가 죄책감으로 살고 있고, 남자는 죄를 덜기 위해창녀인 자신에게 선행을 베풀었던 것을 알게 된다.차마, 이 남자에게는 말하지 못 했지만...갑자기 여자는 임신한 것을 알게 된다.성불구자 아버지와 창녀 엄마사이에 태어난 아기하지만, 남자는 자기 애처럼 키울 생각으로 여자와 결혼한다수기의 주인공은 애를 낳고 애를 키우면서살인의 유리고코로까지 배출해버린 느낌을 받으며착하게 살아간다
그러던 와중, 예전 회사에서 죽였던 사람때문에 경찰이 방문하자묻어두었던 죄책감이 살아나기 시작한다.남편에 대한 죄책감도 있었고...그래서 이 수기를 쓰기 시작했다수기의 주인공은 역시 엄마 미사코였다노트를 읽은 가족은 남편의 반대를 무릅쓰고미사코를 죽인다.
라고 했지만 차마 미사코를 죽이지 않고연을 끊었지만미사코는 죽기적으로 아버지와 연락을 하고 있었고주인공 료스케의 가게에서 일하던 직원 호소야였다.힌트는 있었다. 나이도 비슷하고 주인공을 사랑하는 것같다는 주변 인물의 증언도 있었고물론, 추리소설이 아니기에 이런건 중요한 부분은 아니다.아버지와 호소야 = 어머니 미사코는 같이 여행을 떠난다.옛날의 행복했던 시절을 꿈꾸면서아참, 그리고 주인공 료스케가 어렸을 때 느꼈던어머니가 바뀐 것 같은 느낌은입원 이전에는 미사코였지만그 사이에 가족들이 수기를 읽는 바람에미사코의 동생 에리코가 미사코행세를 하게 된다.주인공에게 상처 주기 싫었기때문에이 책의 평점
★★★★☆ 4 / 5점
개인적으로 <9월이 영원히 계속되면>보다
훨씬 재밌게 읽었다.
제목부터 궁금증을 유발했고
내용을 풀어내는 방식도 재밌었다.
어렵지도 복잡하지도 않고
늘어지지 않고
반전도 섞여 있고
"'당신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만이 제 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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