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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문학

조이스 캐럴 오츠『흉가』

Twosides 2019. 3. 7. 07:00
작가 소개



현대 미국 문단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이자 고딕 호러의 대가. 매해 노벨 문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1964년 『아찔한 추락과 함께』로 등단한 이후 사십 편 이상의 장편소설과 수많은 단편소설, 시, 희곡을 썼다. 1967년과 1973년에 「얼음의 나라에서」와 「사자」로 오 헨리 문학상을 두 번 받았고, 1970년 『그들』로 전미 도서상의 영예를 안았다. 1996년 『좀비』로 브램 스토커 상, 2005년 『폭포』로 페미나 상 외국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폭력과 부조리 속에서 은폐된 욕망을 전율하는 공포로 형상화했다. 현재 뉴저지 주 프린스턴에 거주하며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로저 S. 벌린드 석좌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책을 읽은 이유

외국 공포 소설

그리고 고딕 호러소설이라니

궁금했다

어떤 스타일일지


내용 소개

현대 미국 문단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이자 고딕 소설의 대가, 조이스 캐럴 오츠의 대표작 『흉가』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좀비』, 『그들』로 국내에 이름을 알린 오츠의 이번 작품은, 여성 작가로서의 문제의식과 고딕 호러라는 장르적 요소가 만나 전 세계 여성 독자들의 뇌리에 새겨질 걸작으로 탄생했다. 비밀을 간직한 어린아이, 낯선 남자에게 모델 제안을 받는 소녀, 아픈 강아지 비비, 폭력적인 형과 함께 사는 형수 등이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 이 단편집은, 폭력과 부조리 속에 은폐된 욕망을 전율하는 공포로 형상화했다. 


두 소녀가 ‘출입 금지’라는 팻말이 세워진 흉가에 들어간 후 벌어진 일들을 담은 「흉가」, 어느 날 처녀성을 잃기로 결심한 작가와 잘생긴 광대의 하룻밤을 그린 「빙고의 왕」, 낯선 남자로부터 모델 의뢰를 받는 이야기 「모델」, 형의 폭력에 짓눌려 성장한 남자가 형수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부부의 저택을 방문하는 이야기 「예감」, 그리고 고딕 호러의 고전 격인 헨리 제임스의 「나사의 회전」을 바탕으로 유령이 된 가정교사를 상상하여 각색한 「블라이 저택의 저주받은 거주자들」 등 열여섯 편의 단편이 수록되었다.




감상


단편집.

주인공은 모두 여자이다.

그래서인지 여자들 특유의 기싸움이 자주 보이고

고딕호러소설이라 그런지

딱딱한 문장만으로 공포를 조성한다.

호러라기보다는 그로테스크한 느낌.

당연히 무서운 것이 등장하지는 않는다.

무서운 문장도 별로 중요하지 않게 처리한다.

까딱하면 대충 읽어버리고 넘어갈 수 있도 있다.

단편 「흉가」를 소개하자면

학창시절

주인공과 친구가 있는데 친구는 주인공보다 더 예쁘다.

주인공은 집 근처 흉가에 갔다가 괴상한 여자한테 걸려

빗자루로 맞고 풀려난다.

돌아와서 주인공은 흉가를 갔었다고 하면서

거기서 누굴 만났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절대 비밀이라고 말을 안 해준다.

친구는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를 만났냐고 의심하지만

주인공은 끝까지 대답 안 해준다.

그리고 친구는 그날 밤 직접 비밀을 밝히겠다고

흉가를 갔다가 시체로 발견된다.

주인공의 엄마는 그런 질 나쁜 친구랑은

안 놀길 잘했다고 말하는데

주인공은 말없이 덤덤이 고개를 끄덕인다.

이런 것처럼 귀신 이런거 전혀없고

공포를 묘사하는 부분도 거의 없다.

어디까지나 서술과 대화로
진행되며 독자가 주인공이 어떤 상황에
놓여서 공포를 느끼는지 알아채고 느껴야한다

그리고 4부 불쌍한 비비 순교는

많이 그로테스크하고 괴상하기때문에

악몽을 자주 꾸고 상상력이 강하고

비위가 약하다면

신중하게 읽기를 ..

이 책의 평점

★★★☆☆ 3.5 / 5점

전형적인 외국식 공포 소설

어떤 무서운 존재의 등장없이

문장만으로 공포를 조성한다.

호불보가 갈릴 수도 있지만

재밌게 읽었고 충분한 호러감을 느꼈다.


“소년들은 제각기 다른 이유로 악몽을 꾸지만

소녀들은 모두 같은 악몽을 꾼다.”

『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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