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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과학저술가이자 커뮤니케이터. 대학을 들어갈 땐 물리를 전공하고자 했으나 중간에 그만둔 후, 여러 다른 길을 걷다가 다시 과학과 만났습니다. 현재 과학, 과학의 역사, 사회에 대한 글을 쓰면서, 강연을 하고 있어요. 새로운 책들이 자꾸 머릿속에 떠올라 매일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EBS 다큐프라임 ‘생명, 40억 년의 비밀’ 시리즈의 『멸종』, 『짝짓기』, 『경계』를 대표 집필했고, 『나의 첫 번째 과학 공부』, 『모든 진화는 공진화다』, 『4차 산업혁명이 막막한 당신에게』, 『과학이라는 헛소리』를 썼습니다. 서울시립과학관에서 ‘부모가 먼저 배우는 과학’ 강연을 하고 있으며, ‘생명 진화 40억 년의 비밀’, ‘과학, 인문에 묻다’, ‘수식이 있는 물리 강의’, ‘과학사 강의’ 등의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이 책을 읽은 이유
비문학도 하나씩 꾸준히 읽어보기로 했다.
더불어 진화는 내가 좋아하는 소재이기도 하고
감상
읽으면서 몇 가지
인상 깊었던 점을 말해보자면
산소가 없었을 때..
초기에는 당연하게도 산소가 없었다.
점차 양분이 없어지자
스스로 양분을 만드는 독립 영양생물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이를테면 황세균 같읕 거라든지...
이들은 황화수소를 분해해서 포도당을 생산하는데
황화수소를 차지못한 미생물들은
대신, 물을 이용해서 포도당을 생산하기 시작한다.
덕분에 물이 있는 곳이라면 이들이 퍼져나갔다.
물을 이용해서 포도당을 만들때 수소만 가져가고
남은 산소는 바깥으로 보내고
그로써 대기 구성이 산소가 포함된 것으로 변하게 된다.
또, 물에도 산소가 많이 녹기 시작하자
바다 생물들은 고민에 빠진다.
왜냐면 산소는 위협 반응성이 좋다.
즉, 다른 물질들과 반응을 잘 한다는 것.
그래서 산화물로 자주 만드는데 이게 꼭 좋은 건 아니다.
그래서 바다 생물들은 이러한 산소를 처리하고자
역으로 이 산소를 이용하는 산소호흡방식으로 진화한다.
이로써 산소 대신 나오게 되는 이산화탄소는 물속
칼슘이랑 결합해 바다생물들의 단단한 껍데기가 된다.
그래서 바다생물들 중에서
단단한 껍데기를 보유한 생물들이 많았나 보다!
오징어 눈이 인간의 눈보다 더 좋다?
좋다라는 의미를 한 마디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인간의 눈보다 나은 점은 있다.
인간의 눈은 시세포 앞쪽으로 시신경과 혈관이 연결되어 있는데
그래서 맹점이 생긴다.
한마디로 시야에 혈관이 지나가는 부분이 있다.
이렇게 된 이유는 뒤쪽에 근육이랑 뼈가 있어서
도저히 다른쪽으로 혈관을 잇기가 어려웠다.
연체동물인 오징어는 눈 뒤에 뼈가 없어서
자연스럽게 뒤로 연결했다.
덕분에 맹점이 없다.
이는 척추동물과 연체동물의 눈이
별로도 진화했다는 증거가 된다.
고추에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이 있는 이유는?
이 캡사이신은 포우류에게만 매운 맛이 난다.
조류는 느끼지 못 한다.
즉, 포우류는 먹지 말고 조류만 먹으라는 뜻이다.
새들이 먹고 씨를 뱉어 번식에 도움주라고
고추 나름대로 다른 동물들은 못 먹게
방어를 한 것이다.
토끼는 왜 지 똥을 먹지?
식물의 세포벽을 구성하는 셀루로오즈는
꽤 분해가 어렵다.
그래서 초식동물들은 위가 여러개있어서
반추를 하든지 아님 코뿔소처럼 장을 길게 만든다.
소화를 하기 위해.
토끼같은 소형 초식은 빠르게 도망가야하니
필연적으로 덩치가 작아야하고 내장도 작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식물을 먹어도 다 소화하지 못하고 밖으로 내보내게 된다.
어쩔수 없이 다 소화하지 못하고 내보낸 식물을
완벽하게 흡수하기 위해 똥을 먹는 것이다!
식물들이 피톤치드를 내뱉는 이유는?
사실 그건 식물들의 아우성이다.
애벌레가 잎을 갊아먹으면 식물들은 휘발성유기물질을 내뱉는다.
그 물질은 주변의 나무들에게 애벌레가
여기 있다고 경고하는 기능도 되고
애벌레가 여기있다고 애벌레의 천적들에게 알리는
작용도 한다. 와서 잡아먹으라고
놀라운건 애벌레의 종류에 따라 다른 휘발성 물질을 내놓는다.
그 애벌레의 정확한 천적에게 알리기 위해!
식물도 장난 아니네
그 외 새끼를 보호하려고 실로 입구를 막아둔 거미가
곤충이 날개를 갖는 형식으로 진화하자
그 입구를 막던 실로 거미줄을 치는 것으로 진화하게 된다.
또, 인간 같은 육식은 목표물과의 정확한 거리, 입체감을 가지기 위해
눈이 앞쪽 정면을 보고 있다.
고양이, 강아지의 눈을 보면 알 수있다.
초식은 일단 튀어야 하니 주변을 넓게 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눈이 양쪽에 있다.
말이나 소 등등을 봐보자
이 책의 평점
★★★☆☆ 3.5 / 5점
진화라고 하니까 뭔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됐는데 의외로 쉽고 재미있게 읽었다.
제목이 공진화이니 뭔가 공생
흔해빠진 산호초나오고 개미-진드기
이런거 나올줄 알았는데
생물의 탄생부터 바다에 있던 생물들이
육지에 올라오는 과정
그리고 조류의 탄생 등등을
간단하게 설명하고
많이 알려져 있지 않는 것들을
주로 서술해놓았다.
새로운 것을 많이 알게 된 유익한 책
"인간이 등장하면서 공진화는 없고멸종만 있을 뿐."『모든 진화는 공진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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