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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저자 미쓰다 신조 三津田信三는 일본 나라 현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졸업한 뒤에는 출판사에 들어가 미스터리와 호러에 관련된 다양한 기획을 진행했다. 1994년 단편 소설을 발표하면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1년에는 첫 장편소설 《기관, 호러작가가 사는 집》을 출간하며 미스터리 작가로서 널리 이름을 알렸다. 

데뷔 초부터 미스터리와 호러의 절묘한 융합, 특히 본격추리에 토속적인 괴담을 덧씌운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며 독특한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특유의 문체와 세계관, 개성적인 인물들, 미스터리로서의 높은 완성도가 평단과 독자 양쪽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2010년 《미즈치처럼 가라앉는 것》으로 제10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하며 지금은 명실상부 일본 본격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이 책을 읽은 이유

미쓰다 신조

그리고 표지나 제목부터가 뭔가 무서워 보인다.



내용 소개

공포소설 작가인 주인공 ‘나’는 주변의 공포 체험담을 수집해서 이를 소재로 소설을 쓰곤 한다. 나는 우연히 ‘노조키메’라는 괴이한 존재의 비밀이 담긴 민속학자의 대학노트를 손에 넣게 된다. 그리고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노조키메’가 예전에 들은 또 다른 공포 체험담과 연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경악한다. 

방울소리를 따라간 리조트 아르바이트생의 기괴한 경험과 의문의 죽음을 다룬 [엿보는 저택의 괴이]. 순례자 모녀의 잔인한 죽음과 저주로 인해 벌어지는 한 가문의 몰락을 다룬 [종말 저택의 흉사]. 두 이야기 속에 모두 등장하는 엿보는 시선의 정체는 무엇일까? ‘나’는 독자들에게 두 이야기를 나란히 들려주면서 ‘노조키메’의 비밀을 파헤쳐보기로 하는데



감상


소설은 단편 2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엿보는 저택의 괴이

종말저택의 흉사

엿보는 저택의 괴이는 작가가 지인에게 들은 것

종말저택의 흉사는 민속학자 아이자와가 학창시절

방문했던 마을에서 엿봤던 괴이한 일이다.

시간 간격으로는 종말저택의 흉사 50년 후 엿보는 저택의 괴이

엿보는 저택의 괴이는 네 명의 학생들이 아르바이트 하러

산 속 별장으로 떠난다.

그러던 어느날 여학생 카즈요가 산 속에서

순례자를 만나서 얘기를 나누고 같이 산 속으로 들어가

바위 밑 연못에서 물도 마셨다는 얘기를 한다.

다른 세 명은 무서워했지만, 호기심이 동해

다같이 그 연못으로 찾아가본다.

연못에 도달해서 쉬고 있다가 아래쪽을 내려다보니

지도에는 없는 마을이 보여, 일행은 우르르 내려가본다.

거기는 마을이 아닌 폐촌으로, 둘러보다가 

어떤 집에서 자신들을 내려다보는 시선을 느낀다.

카즈요와 막내 유타로는 갑자기 기절하다 깨는 일이 발생하고

일행들은 서둘러 다시 산을 올라 별장으로 가려고 한다.

아까 집 안에서 자신들을 지켜보던 시선은

점점 늘어나, 산을 걸으면서는 이제는 수 백개의 시선을 느낀다.

가까스로 별장에 돌아온 이후 기절했던 카즈요와 유타로는

바로 그만둔다고 하고 다음날 별장을 떠난다.

하지만 기차역에서 유타로는 계단에서 넘어져 사망

카즈요는 일단 집으로 돌아간다.

나머지 일행 2명도 관리인에게 그 폐촌에 갔었던 사실을 말하니

관리인은 부들부들 떨며 즉시 기차역으로 그들을 내려놓고

별장으로 도망간다.

돌아온 이후 점점 이상한 시선을 느끼게 된다.

도저히 사람이 있을 수 없는 아주 작은 틈새에서 느껴지는 시선

카즈요도 결국 시선을 견디지 못해 집에서 죽고

주인공과 일행 누나는 아는 무당에게 가 굿을 받는다.

그리고 한동안 시선이 느껴지지 않아 다 끝났다고 안심하는 순간

이제는 그 일행 누나가 자신을 뒤따라 다니면서 지켜보기 시작한다...


종말저택의 흉사

아이자와는 학창 시절 사야오토시 가문의 친구를 만나게 된다.

그 친구는 자기 가문은 저주받았다며, 그 마을 안에 있으면

누군가의 시선을 항상 느끼고, 마을을 벗어나면 시선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하고...얼마 안 있다가 사망한다.

아이자와는 취재겸 친구의 장례식 참석을 위해 그 마을로 향하고

마을에 도착하니, 마침 장례식이 진행중이라 몰래 숨어서 지켜본다.

유난히 마을 사람들은 절대 장례식때 집 밖으로 나오지 않으며

굉장히 겁내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장례식 행렬에

아주 어린 여자아이가 있는데, 다들 아무도 신경쓰지 않아

자기한테만 보이는 것인가 하면서 주인공은 무서워진다.

좀 더 조사를 해보니, 사야오토시가는 이 마을에서 부유한 집안으로

옛날 집을 찾아온 모녀 순례자를 살해하는 일을 저지른다.

그 이후로 이 집안에는 재앙이 닥치기 시작하자

사야오토시가는 사당을 세우고 무녀역할을 하는, 

즉 재앙을 대신받는

액받이 아이를 내세워 재앙을 막는다.

그리고 그 액받이 아이가 결국 미치거나, 죽게되면

다른 순례자 모녀를 받아들여 똑같이 액받이를 시킨다.

액받이의 엄마는 가두어 도망가지 못하게 하고..

주인공이 장례식을 보게 된 후 이제는 마을사람들까지

하나씩 죽게 된다.

주인공도 결국 마을을 떠날 결심을 하고

절대 열지 말라는 사당을 열어본다.

그리고 도망쳐나온다...

과연, 사당안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그 마을에는 최근까지 액받이 무녀가 있었는데,

아픈 엄마를 치료해주는 조건으로 그 일을 시킨 것.

근데 엄마가 끝내 죽자, 애한테는 비밀로 하다가

결국 애가 알게 되고, 그래서 애는 사당에서 나와

하나씩 복수하고 사당에 숨고 이런 식으로 복수를 했던 것이다.

주인공은 사당을 열어 아이를 발견하고

아이와 같이 그 마을에서 도망쳐 나온다.

이 책의 평점

★★★☆☆ 3 / 5 점

앞 단편은 괴담

뒤 단편은 도조 겐야시리즈처럼 무서운 것을

등장시키는 것보다는 좀더 민속적, 신앙적인 부분을

보여주는 데에 많은 것을 집중했다.

절로 도조 겐야가 생각나는...

사실 뭐 엄청나게 재밌네, 엄청나게 무섭네

이런 느낌은 받지 못 했다.





"그것이 엿보려 오니까..."
<노조키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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